韓 축구 대형 소식! 은퇴도 막는 비결…"포르투 중원 어디든 맡길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황인범의 전술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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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30, 포르투)을 향한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안핬다. 과거 영입을 시도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기량을 지켜봤고, 이제는 직접 지도하며 다재다능함을 확인하고 있다.
파리올리 감독은 아카데미코 데 비제우와의 2026-27시즌 포르투갈 알리안츠컵 8강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을 언급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가 공개한 발언에는 파리올리 감독의 발언에는 "황인범을 수년 전부터 깊이 알고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감독으로 일할 때 영입을 시도했고, 네덜란드에 있었을 때는 직접 상대하기도 했다"라고 인연부터 강조했다.
이번 칭찬이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한 즉흥적인 평가가 아니라는 의미다. 파리올리 감독은 황인범의 전술적 활용 범위를 설명하면서 4-3-3 전형의 중원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6번과 중앙 미드필더 8번, 공격형 미드필더 10번은 물론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세우는 더블 볼란치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인범을 높이 평가한 것은 포지션 소화 능력만이 아니었다. 파리올리 감독은 "양발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경기 흐름을 읽는 이해력이 탁월하다"며 "공간을 찾아 움직이고 동료와 자연스럽게 연계하는 능력, 압박이 강한 좁은 지역에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감각을 두루 갖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인범의 최대 장점인 "패스 한 번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기회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비제우전은 이런 평가를 뒷받침했다. 황인범은 스리백 앞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90분을 소화했다. 측면 자원들의 부상으로 전술적 대안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파리올리 감독은 넓은 활동 범위와 경기 조율 능력을 활용했다. 황인범은 볼 경합 승리 4회와 가로채기 4회를 기록했고, 긴 패스도 세 차례 모두 성공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포르투는 1-0으로 승리했다.
파리올리 감독은 "황인범의 기동력과 몸싸움 능력까지 언급하며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최종 정리했다. 특히 "중앙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한 가지 포지션으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한편, 황인범은 내달 중동 원정 평가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의 26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10월 국내 A매치 이후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 황희찬과 함께 동반 은퇴를 암시했었다. 이들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제기하며 태극마크 반납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세 명 모두 소집하면서 1996년생들의 은퇴를 막는 동시에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명단 발표 직후 유럽으로 출국한 모레노 감독은 다음 주 포르투-나폴리전을 관전한 뒤 황인범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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