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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REVIEW] '손흥민 3경기 연속 침묵→LAFC 대참사!' 하위권 미네소타에 1-3 충격패…PO 홈 어드밴티지 확보도 실패

작성일: 2026.11.02 12:51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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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하위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완패하며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 확보에 실패했다.

LAFC는 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 미네소타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12승 11무 10패(승점 47)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지며 정규리그 막판 부진을 이어갔다.

더욱 뼈아픈 것은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 확보가 무산됐다는 점이다. LAFC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정규리그 상위 4위 안에 들어 유리한 조건에서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최종전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4위와의 승점 차가 4점 이상으로 벌어지며 4위 진입이 불가능해졌다.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1차전과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얻는다. 반면 LAFC는 상위 시드 팀의 홈에서 첫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뉴욕시티FC, LA 갤럭시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LA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니 부앙가가 최전방에 섰고, 레오 발타, 손흥민, 아르민도 지프가 2선을 구성했다. 이고르 제주스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을 책임졌으며 에디 세구라, 애런 롱,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사비 타마리트 감독대행은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최전방 부앙가의 뒤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직접 득점 기회까지 노리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LAFC는 전반 초반부터 미네소타의 압박에 고전했고, 손흥민 역시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롱이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축구화에 머리를 부딪혔다. 출혈이 발생해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다행히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전반전을 소화했다.

선제골은 미네소타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체리온 발레리우스의 긴 스로인을 LAFC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떨어진 공을 호아킨 페레이라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지프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현란한 발동작으로 제쳤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드레이크 캘린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미네소타는 불과 1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켈빈 예보아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뒤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발레리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LAFC는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36분 부앙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고, 전반 45분에는 지프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부앙가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지프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머리 부상을 당했던 롱을 빼고 은코시 타파리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5분 미네소타의 역습 과정에서 마우리시오 곤살레스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다행히 공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15분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수의 경고를 유도했고, 후반 17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아니에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슈아니에르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해결을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무산됐다. LAFC는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타일러 보이드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좀처럼 미네소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미네소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곤살레스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의 발에 살짝 굴절된 공은 요리스 골키퍼를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페레이라는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LAFC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연결한 공을 팔렌시아가 크로스로 올렸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바스케스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LAFC의 1-3 패배로 끝났다.

손흥민의 득점 침묵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고민거리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 A매치를 앞두고 있지만, 주요 공격수들의 소속팀 상황이 좋지 않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던 오현규 역시 최근 베식타시에서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손흥민마저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면서 11월 A매치를 준비하는 모레노 감독의 공격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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