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동료일땐 1할대 타자였는데…30홈런 거포 깜짝변신, FA로 인생역전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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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3년 연속 1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타자가 30홈런 거포로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이제 FA 대박도 보인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29)이 마침내 시즌 30호 홈런을 폭발했다. 그리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샴의 홈런이 터진 순간은 바로 8회초 공격에서였다. 2사 1,3루 찬스에 타석을 맞은 그리샴은 우완투수 케일럽 오트의 2구 시속 92.1마일 몸쪽 커터를 때렸고 타구는 오른쪽 외야 펜스 밖으로 넘어갔다. 양키스는 그리샴의 우월 3점홈런에 힘입어 8-3 리드를 잡고 쐐기를 박았다.
이는 그리샴의 시즌 30호 홈런을 의미했다. 역대 양키스 중견수로는 7번째로 30홈런 시즌을 마크했다. 미키 맨틀, 조 디마지오, 애런 저지, 커티스 그랜더슨, 버니 윌리엄스, 바비 머서의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아울러 개인 통산 100홈런도 달성한 그리샴은 그동안 거포 이미지와 거리가 있었지만 올해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새로운 거포 외야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그동안 그리샴은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선수였다.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던 2020년과 2022년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샴은 샌디에이고에서 '어썸킴' 김하성과 동료로 함께 뛰었던 2022년 152경기 타율 .184 17홈런 53타점 7도루, 2023년 153경기 타율 .198 13홈런 50타점 15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76경기 타율 .190 9홈런 31타점 1도루를 남기면서 3년 연속 1할대 타율로 허덕였다.
그러나 올해는 123경기에서 타율 .245, 출루율 .355, 장타율 .485, OPS .840 105안타 30홈런 64타점 3도루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침 그리샴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대로라면 예상 외의 FA 대박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리샴은 경기 후 'YES 네트워크'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타석에서의 자신감에 대한 질문에 "매일 다르다. 어떤 날은 쉬울 때도 있고 어떤 날은 어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올해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타격이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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