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박보검-김유정, 연애 1일차에 드리운 먹구름 '인어아가씨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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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이 남과 여로 사랑을 시작하기 무섭게, 두 사람의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김유정이 들려준 슬픈 인어아가씨 이야기의 결말은 박보검의 약속대로 바뀔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이하 구르미)’에서는 '여인'임을 밝히고 고운 한복을 입고 나타난 홍라온(김유정 분)과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몰래 연애가 시작됐다.
핑크 무드의 이영과 홍라온. 이영은 "라온아"를 연신 부르더니 "말해보거라, 왕세자와의 사랑은 모든 여인들의 꿈이 아니겠느냐”며 장난스럽게 으쓱한 표정을 지었다.
또, 홍라온의 무릎을 베고 누운 채, 왕자를 사랑한 인어아가씨 이야기를 듣던 이영은 “나만큼 잘생겼느냐. 그 왕자 말이다. 한눈에 반했다는 거 보면”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인어아가씨의 결말은 슬펐다. "사랑에 빠진 인어아씨는 목소리를 잃는 대신 두 다리를 얻게 돼 왕자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지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죠." 홍라온의 이야기를 듣던 이영은 스르르 잠이 든다.
사랑에 빠진 이영은 질투도 숨기지 않았다. 발을 삐끗한 라온을 내관들이 부축해 걷는 모습을 보고는 "뭐가 그리 즐거운 것이냐"고 못마땅한 표정을 짓던 이영은 "잘하는 짓이다. 아무한테나 어깨 내어주고, 그리 웃어주고, 다치지 말거라. 다른 사람 앞에선 웃음도 참거라. 이것 또한 명이다"라더니 "벌이다"라며 라온의 볼에 뽀뽀해 라온의 뺨을 붉게 했다.
라온에게 꼼짝 말고 기다리라 한 이영은 밤이 늦게 검도 연습을 하다가 문득 자신의 말이 생각나 라온에게 달려갔고, 그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라온을 업고 걸어가며 잠이 들어 미처 듣지 못한 인어아가씨의 결말을 다시 묻는다. 라온은 "왕자가 인어아씨 마음을 몰라보고, 다른 여인과 혼인하는 바람에 인어아씨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라고 슬픈 결말을 들려준다.
다음날, 이영의 국혼 준비 소식을 들은 홍라온은 슬픈 표정을 짓다가도 이영을 보고 환히 웃고, 그 눈빛 속 슬픔을 본 이영은 "왜 모르는 척 하였느냐, 아니 왜 괜찮은 척 하려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영은 라온에게 "너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작정이었느냐, 너를 여인으로 내 곁에 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니가 해준 이야기 마음에 안 든다. 내가 그 이야기를 바꿀 것이다. 그 두사람 잘 먹고 잘 살았다고, 우리처럼"이라고 다짐하며 눈빛을 나눈다.
이영과 홍라온, 박보검과 김유정이 사랑을 다져가는 가운데, 왕(김승수 분)은 세자의 국혼을 서두르고, 이에 김헌(천호진)의 아들 김윤성(진영 분) 은 라온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또, 한편에서는 홍경래의 잔당이 홍라온이 홍경래의 여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김병연(곽동연 분)을 문책하며 이영과 홍라온 사이에 닥칠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이영과 홍라온의 사랑과 이를 가로막는 암초가 나란히 커지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는 오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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