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애 첫 세계선수권 동메달…韓 태권도 미래 탄생 “서건우, 남자 80kg 메달권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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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서건우(21, 한국체대)가 커리어 처음으로 밟아봤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건우는 27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0kg 준결승에서 아쉽게 졌다.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동메달을 확보해 입상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3·4위전 없이 준결승 진출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서건우는 32강에서 요르단 출신 모하메드 알라다비, 16강에서 카자흐스탄 출신 바타르칸 톨레우갈디, 8강에서 튀니지 출신 피라스 카투시를 라운드 점수 2-0(10-5 3-2)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중국 출신 샹치장이었다. 1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에서 따라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라운드에서 샹치장을 누르고 ‘역전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팽팽한 승부를 했지만 감점으로만 4득점을 하면서 공격 점수 우위를 점한 샹치장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태권도연맹 규정에 따르면, 회전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 기술 난이도가 더 높은 공격(머리→몸통→주먹→감점)을 한 선수, 전자호구 유효타 횟수가 높은 선수 순서로 승리가 돌아간다.
서건우의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대회 기간 보여준 가능성은 충분했다. 피라스 카투시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남자 80kg 체급 랭킹 1위인데 8강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누르는 데 성공했다.
서건우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 80kg 역사를 쓰려고 했다.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첫 80kg급 메달권 진입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이란 출신 메흐란바르호다리에 패배, 동메달 결정전에서 덴마크 출신 에디 흐르니치에 져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아픔을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씻어냈고, 동메달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28일에는 남자 68kg 성유현(용인대), 여자 67kg 곽민주(한국체대)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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