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딸이 떠났습니다" 다저스 선수 비보에 토론토 팬들이 나섰다…기부금 1억 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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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하늘나라로 딸을 떠나보낸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위해 월드시리즈 상대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 나섰다.
11일(한국시간) 토론토 매체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토론토 소아병원 '시크키즈'에 7만5000달러 기부금이 모였다.
베이사는 지난 4월 아내 케일라가 임신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24일 '심각한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을 떠났고, 월드시리즈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베시아는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아름다운 딸이 10월 27일 하늘로 떠났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비보가 알려지자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선수뿐만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까지 베시아의 딸을 추모하는 의미로 모자에 베시아의 등번호 '51'을 새겨넣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팬들도 움직였다. 미국과 캐나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운동을 시작했다.
병원 홍보 담당자 산드라 치오비티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7차전이 끝난 이후부터 기부가 시작됐으며, 많은 팬들이 베시아의 등번호 51을 상징하는 51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7일 약 3만 달러가 모였는데, 베시아가 안타까운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린 이후에만 약 1000명 넘는 팬들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금에는 "블루제이스 팬으로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다저스 팬으로서", "베시아 가족을 위해" 등의 메시지가 함께 전해졌다. 심지어 시애틀 매리너스 팬이라고 밝히며 기부한 팬도 있다.
MLB.com은 "베시아는 야구보다 더 큰 상황 속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즌 내내 베시아가 팀을 위해 여러 차례 활약했던 것처럼, 동료 구원투수들도 그의 등 번호를 모자에 새기며 베시아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베시아의 부재는 여러모로 눈에 띄었다. 다저스는 몇 차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엔 투수 베시아가 아닌 그 사람을 더 그리워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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