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MLB에서도 ‘모두의 폰세’ 열풍 부나… “이마이보다 더 합리적이야” 단골손님 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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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시아 리그가 급성장하고, 또 미국에서 뛰다 아시아 리그에서 변신한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아시아 러시도 분주해지고 있다. KBO리그에도 확실히 예전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수가 늘어났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서도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해 더 많은 인력을 투자하는 팀이 있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팀도 있다. 전자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팀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피츠버그, 텍사스, 애리조나 등이다. 이들은 KBO리그의 좋은 선수들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까지 폭넓게 스카우팅하고 있다. 그래서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차기 행선지를 예상할 때 단골손님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아웃풋’은 아마도 코디 폰세(31·한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뛰다 올해 한화와 계약한 폰세는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는 활약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투수 대접을 받았다.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외국인 선수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대업이 이를 단적으로 요약한다.
이미 많은 구단 스카우트들이 폰세의 투구를 지켜본 가운데, 현재 폰세 영입전에 많은 팀들이 붙어 있다는 건 정설로 통한다. 폰세의 장점은 ‘가성비’다. 비싼 돈을 들여 영입하는 선수는 그만큼 실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실패시 감수해야 할 위험 부담도 크다. 몸값이 10배 비싸다고 해서 10배의 활약을 하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폰세는 2~3년 계약이면 충분할 가능성이 있고, 연 평균 금액을 조금 높게 주더라도 계약 기간이 짧기에 위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현지 언론에서 예상하는 폰세의 금액은 2년 기준 2000만 달러 안팎이다. 이 정도면 빅마켓 클럽은 물론 중소 마켓 팀들도 충분히 달려들 수 있다. 그래서 인기가 좋다.
샌프란시스코 영입설이 파다하게 들렸지만, 최근에는 한국에 적극적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한 팀 위주로 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토론토 또한 그중 하나다. 토론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아주 큰 관심이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구단 스스로 ‘퍼시픽 림’이라고 부를 정도다. 실제 근래 들어 류현진과 기쿠치 유세이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 ‘승리’할 뻔했던 팀이기도 하다. 아시아 지역에 진심인 팀이다.
폰세 또한 토론토의 영입 후보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왔다. 캐나다 유력 매체인 ‘스포츠넷’은 “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마이 타츠야의 몸값은 1억 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며, 그 정도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도 있다”면서도 “다만 태평양 연안 리그 출신 선수 중에는 좀 더 합리적인 대안들도 있다. 전 피츠버그 투수 코디 폰세는 KBO 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뒤 메이저리그 복귀 시 다년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스포츠넷’은 이마이, 폰세, 그리고 포스터 그리핀을 언급하면서 “블루제이스의 태평양 연안 지역 강력한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이들 선수 모두에 일정 수준의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폰세 영입전도 호시탐탐 끼어들 수 있음을 예상했다.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와 계약이 올해로 끝나고, 기존 선발 투수 중 부진한 선수들이 있어 최소 한 명 정도의 선발 영입이 예상되는 팀이다.
한편 이렇게 미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폰세는 정작 아직 한국에 있다. 아내의 출산 때문에 대전에 계속 머물고 있다. 출산 후 몸조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가 장거리 비행을 하는 데 필요한 여러 절차가 있기에 당분간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MVP 시상식 등 각종 리그 시상식에도 일부 참가할 전망이다. 어쩌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공식 계약이 이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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