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 "민희진, 무리한 표절설로 아일릿 공격…치밀한 여론전, 좌표찍기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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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주장한 '뉴진스 표절설'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14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진영) 심리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네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은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지만 표절은 복제, 조작 행위", "독창성이 없는 아이디어, 공공의 영역에 속하는 것은 표절의 영역이 될 수 없다"라며 "민희진 발언을 들여다보면 사진의 포즈나 표정이 비슷하고, 안무 동작과 뮤직비디오의 장면이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나 저작권 전문가들은 다르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민희진은 표절 주장이 의견 표명인 것처럼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자 아이들이 취할 수 있는 콘셉트는 청순, 걸크러시에 한정되기에 유사성 논란이 발생하는 건 일반적이고 자연스럽다"라며 뉴진스 역시 다른 걸그룹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은 점을 꼬집었다.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의 기자회견 후 아일릿의 주요 키워드가 '감사하다', '응원하다', '귀엽다' 등 긍정 키워드에서 '표절', '불쌍하다' 등 부정 키워드로 변화한 것을 지적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25년 이상 잔뼈 굵은 전문가인 민희진은 표절 논란이 가져올 파급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데뷔하지 얼마 되지 않아 팬덤조차 생성되지 않은 아일릿을 공격했다"라고 민희진이 아일릿을 공격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도어 경영진과 카톡 대화에서도 법적으로 표절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무리하게 표절을 주장하면 이 사건이 명예훼손 분쟁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음에도 감행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일반 대중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빠질 수 있다는 걸 이용해 치밀한 계획에 따라 여론전을 실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이 작성한 '하이브의 7대 죄악' 문서에 이러한 '여론전'이 기재돼 있다며 "(기자회견 후) 거센 후폭풍으로 빌리프랩과 아일릿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왔다. 민희진의 좌표 찍기는 대성공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민희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아일릿의 표절을 문제 삼았더니 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됐다며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설을 주장했고,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민희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동시에 민희진을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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