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안현민, 나란히 영예의 '대상' 품었다…조아제약 시상식 최초, 17년 만에 '공동 대상' 영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역삼동, 최원영 기자] 최초로 두 개의 태양이 떴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안현민(KT 위즈)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1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수상을 기록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규시즌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및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또한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지난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18개를 수확하며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썼다.
이날 폰세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내인 엠마 폰세가 대리 수상에 나섰다. 폰세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엠마가 "남편을 대신해 시상식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대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며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사는 건 특별한 도전이었다. 첫 아이를 임신하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서 더 그랬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삶은 행복했고, 우리 부부의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고 입을 열었다.
엠마는 "남편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폰세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응원 덕분에 폰세가 이 자리에 있었고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며 "우리 부부는 항상 한국 야구를 많이 사랑할 것이다. 올 한 해 잊을 수 없는 추억들, 기회들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지환 통역에게 특별히 인사를 남겼다. 엠마는 "나와 남편, 우리 딸에게 올 시즌 내내 많은 도움을 준 최고의 동반자다.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하겠다"며 "또한 모든 어머니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한화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6경기 출전에 그쳤던 안현민은 올해 4월 말부터 제대로 기지개를 켰다. 정규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장타율 0.570, 출루율 0.448, OPS(출루율+장타율) 1.018, 득점권 타율 0.333를 자랑했다. 리그 출루율 1위로 타이틀 홀더가 됐고 타율 2위, 장타율 3위, OPS 2위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상 후 안현민은 "대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여기까지 만들어 주신 나도현 단장님,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대상을 받은 선수에 걸맞게 더 열심히 준비해 내년엔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엔 팀 우승이 먼저다. 개인적인 목표는, 우승한다면 한국시리즈 MVP를 한번 받아보고 싶다.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최고 투수상은 임찬규(LG 트윈스)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공동 수상했다. 최고 야수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최고 구원투수상은 조병현(SSG 랜더스)이 거머쥐었다. 최고 포수상 수상자는 양의지(두산 베어스)였다. 감독상은 올해 LG의 통합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수상했다. LG는 프런트상도 손에 넣었다. 신인상은 송승기(LG)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받았다. 점프업상은 문현빈(한화), 기록상은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문동주(한화)가 품었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바이톤-에이(A)상은 김주원(NC 다이노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헤파토스상은 한동희(국군체육부대), 에바치온상은 오선우(KIA), 치어리더상은 한화,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박해민(LG)이 수상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총 16개 부문을 시상하는 프로야구 최고의 상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
진짜 할 말 없는 현실, KBO 올스타가 중국보다 못 쳤다면 믿어지시나요…중국 6안타 1득점→한국은 4안타 무득점
2026-09-26
-
또또또 경우의 수 등장…류지현 감독 무득점 참패에 "아쉽고 분하다…준비한 대로 안 풀려"
2026-09-25
-
노시환 병살→노시환 병살, 점수 대체 어떻게 내요?…한화에서 샌 바가지, 대표팀서도 샜다
2026-09-25
-
"회사에서 청소나 물건 운반을…" 한국야구 대참사, 日 148km 사회인 선발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26-09-25
-
금메달 따도 욕 먹을 판, 06 도하→26 도요하시…韓 전원 프로로 日 사회인 대표에 무득점 완패 참사, 한국 야구 역사에 흠집 생겼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