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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도 하트도 아니지만…"봉준호 감독 영화 좋아해" NC 새 외국인 투수는 이미 '한국 사랑'

작성일: 2025.12.11 10: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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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2023 WBC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이면서,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광이다. ⓒ NC 다이노스
▲ NC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2023 WBC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이면서,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광이다. ⓒ NC 다이노스
▲ 캐나다 대표로 WBC에 참가한 커티스 테일러.
▲ 캐나다 대표로 WBC에 참가한 커티스 테일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일 하트와 에릭 페디를 기다리던 NC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오전 "2026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커티스 테일러(Curtis Wesley Taylor, 1995년생, 등록명 테일러) 선수와 계약했다.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규모"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인 테일러는 키 198㎝ 몸무게 106㎏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가 시속 154㎞, 평균이 151~152㎞로 나왔다. 나머지 구종으로는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테일러는 201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44 선발)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5시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31경기(24경기 선발) 137⅓이닝을 투구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 NC 임선남 단장 ⓒ곽혜미 기자
▲ NC 임선남 단장 ⓒ곽혜미 기자

NC 임선남 단장은 "테일러는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150㎞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다섯 가지 구종을 고루 구사하며 제구도 우수하다. 타자와 힘으로 승부할 수도 있고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26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구단을 통해 "밴쿠버에서 자라면서 어릴 때부터 매우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생활해왔고,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 문화였다. 한국의 음식, 패션, 그리고 영화 산업은 제가 특히 인상 깊게 느끼는 부분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살인의 추억, 미키 17 같은 작품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영화들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KBO에 대해서는 주로 이전에 KBO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거나 그들을 상대하면서 많이 알게 됐다. 김혜성 선수와 김하성 선수를 직접 상대하며 KBO가 어떤 수준의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뛰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제 주변 외국인 선수 출신 동료들로부터 KBO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모두가 이 리그에서의 경험을 매우 좋게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 여정을 직접 시작할 날을 정말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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