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깜짝 놀랄 소식…ML 209홈런 대형 3루수 쟁탈전에 '의외의 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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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들으면 깜짝 놀랄 소식이 아닐 수 없다. FA 3루수 최대어로 불리는 알렉스 브레그먼(31) 영입 경쟁에 '의외의 팀'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브레그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
의외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애리조나는 주전 2루수이자 간판타자인 케텔 마르테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태. 그런데 난데없이 FA 시장에서 브레그먼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적잖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나이팅게일은 "애리조나가 알렉스 브레그먼 쟁탈전에 깜짝 등장하며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라면서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를 트레이드하고 조던 라울라를 3루에서 2루로 옮기면 재정적 유연성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또한 "애리조나가 브레그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마르테의 트레이드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그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3루수 중 1명이다. 지난 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45경기에 나와 타율 .260 26홈런 75타점 3도루를 남긴 브레그먼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1억 2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에는 브레그먼이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어 사실상 'FA 재수'를 택한 것과 다름 없었다.
브레그먼이 올 시즌에 남긴 기록은 114경기 타율 .273 18홈런 62타점 1도루.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갖기도 했으나 나름 건재함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과연 정말 애리조나가 브레그먼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브레그먼이 애리조나로 향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면서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와 2년 계약에 합의한 이후에도 선발로테이션 보강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미 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는 내년에는 올해 개막 당시 페이롤인 1억 9500만 달러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며 애리조나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애리조나와 브레그먼의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브레그먼은 뉴 멕시코 출신으로 어린 시절 애리조나의 팬이었으며 애리조나는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브레그먼을 지명할 기회가 있었으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을 지명했고 브레그먼은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오랜 시간 엇갈렸던 이들의 만남이 현실로 이뤄질 것인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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