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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김은희 작가, 하라고 명 내려와…촉 좋다"

작성일: 2025.12.19 11:2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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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항준. 제공ㅣ컨텐츠랩비보
▲ 장항준. 제공ㅣ컨텐츠랩비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의 명에 따라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항준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작 ㈜온다웍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든 뒤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지로 간 단종과 뜻하지 않게 그와 함꼐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장항준 감독은 "강원도 영월, 유해진을 위시한 조그만 마을 사람들 이야기다. 한양에서 변이 생겨 누군가 귀양을 오게 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그를 기다리게 된다. 한편으로 촌장과 단종의 우정 이야기라고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첫 사극을 선보이며 단종 이야기를 그리게 된 장항준 감독은 "처음 제안받고는 많이 망설였다. 영화계 사정이 그리 좋지도 않고 사극이란 특수성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 그런데 단종을 한번도 다룬 적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집에 (아내 김은희 작가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하라고 명이 내려왔다. 그분이 촉이 좋다. 원래 잘나가는 사람 말을 듣게 되지 않나"면서 "신선한 캐스팅, 진짜 연기 잘하는 분들과 해야겠다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점집에 안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내년 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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