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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서만 뛰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WS 우승 37세 투수, 사실상 은퇴 선언

작성일: 2025.12.23 12:3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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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조 켈리.
▲ 2024년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조 켈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에 5시즌을 몸 담았던 조 켈리가 은퇴를 시사했다.

켈리는 23일(한국시간) 'Baseball Isn't Boring'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행자 롭 브래드퍼드에게 "난 안 던져"라며 "선수들은 은퇴같은 거 안 한다. 그냥 안 하는 거다. '은퇴'라는 단어를 없애자"고 말했다.

이어 "은퇴라는 단어는 군 복무를 하고 65세까지 일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은퇴 자격이 있지만, 운동선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후스포츠는 "켈리는 은퇴라는 표현을 쓰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을 종합하면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사실상 끝났다는 의미로 들린다.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켈리의 복귀와 관련한 소식은 전혀 없었고, 여기에 더해 LA가 강속구 불펜 에드윈 디아스를 2년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 조 켈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시구자로 나섰다.
▲ 조 켈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시구자로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켈리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8년 FA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202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FA 이적했고,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돌아왔다.

켈리는 다저스에서 다섯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0년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다저스에서 통산 기록은 161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72다.

전성기에 최고 시속 102.2마일(약 164.5km)를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인 켈리는 30대 중반이 넘어선 2024년 시즌에도 최고 시속 98마일 강속구를 뿌려 건재를 증명했다.

켈리는 2024년 시즌 종료와 함께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됐는데 부상 등의 문제로 찾는 팀이 없어 2025년을 통째로 날렸다.

켈리는 다저스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수 차례 드러내 왔다. 지난 1월 'LA에 남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당연하다.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면 내 어깨 탓으로 돌리겠다"고 답했다. 지난 6월 팟캐스트에선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다면 나는 단 한 팀에서만 뛸 것이다. 바로 다저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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