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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은 기대 이하였지만…"일본의 베이브루스" 2만 달러 기부, 알고보니 기부왕이었다

작성일: 2025.12.23 14:2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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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무라카미 무네타카.
▲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무라카미 무네타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일원이 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화이트삭스 팬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무라카미 입단식이 열린 23일(한국시간) 구단은 SNS를 통해 "무라카미가 이 홀리데이 시즌에 '시카고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무라카미가 시카고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고, 기부액은 2만 달러(약 314만 원)다.

구단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돕는 단체인 '세인트 제임스 푸드 팬트리'를 통해 식량 불안을 겪는 시카고 100가구에 각각 100달러 상당의 식료품 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1만 달러에 이르는 식료품 기프트카드 기부에 더해 시카고 시민 지원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1만 달러도 해당 단체에 기부했다.

무라카미는 야쿠르트 입단 2년 차인 2019년부터 현의 상징인 구마모토성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고, 2020년부터는 홈런과 타점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해왔다. 또한 2024년 1월 노토 반도 지진 당시에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재해 지역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무라카미 무네타카.
▲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무라카미 무네타카.

일본 구마모토현 히고 지역 출신으로, 강력한 장타력 덕분에 '히고의 베이브 루스'라는 별명을 얻은 무라카미는 현재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꼽힌다. 센트럴리그 MVP 2회를 비롯해 트리플 크라운, 올스타 4회에 빛나며, 2022시즌엔 56홈런으로 오사다하루가 갖고 있던 일본 선수의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0년생으로 올해 25세인데, 이미 센트럴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홈런왕 3회에 올랐다. 데뷔 시즌(2018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30홈런을 넘겼다. 통산 홈런은 246개.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2홈런, OPS 1.043으로 펀치력을 증명했다. 통산 타율 슬래시라인은 타율 0.270, 출루율 0.394 장타율 0.557이다.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3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를 1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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