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공허하고 많이 힘들었다" 11년 몸담은 삼성서 방출→LG행…김민수 "새 마음으로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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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둥지가 바뀐 포수 김민수(34)는 22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대구상원고, 영남대 출신인 김민수는 2014년 한화 이글스의 2차 2라운드 24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해 12월 권혁의 자유계약(FA) 이적 보상선수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2015~2016년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를 마쳤다. 2017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1군으로 돌아왔다.
김민수는 백업으로 삼성 포수진의 뒤를 받쳤다. 1군 통산 기록은 8시즌 160경기 타율 0.198, 49안타, 4홈런, 27타점, 25득점이다. 삼성에선 7시즌 동안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38안타, 4홈런, 22타점, 20득점을 만들었다.
1군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지난해였다. 올해는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서 21경기에 나서 타율 0.333(27타수 9안타) 5타점 6득점을 빚었다.
2025시즌이 마무리된 후 삼성은 선수단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11월 21일 미계약 선수 7명을 발표했고 이 명단에 김민수의 이름도 있었다.
다행히 새 소속팀을 찾았다. LG는 지난 22일 김민수와 투수 장시환 영입을 발표하며 "김민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수는 "2025년을 마지막으로 삼성에서의 1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고, LG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어 다시 한번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했던 동료들과 정든 팀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참 공허하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그럼에도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삼성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김민수는 "이제는 L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LG 팬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LG는 올해 주전 박동원, 백업 이주헌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김민수가 선수층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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