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가 누구야' 美 드림팀 마지막 퍼즐 채웠다! MVP만 2번 하퍼까지 참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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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캡틴 아메리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드림팀'을 예고했던 2026년 미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합류로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투수진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주전 1루수감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 마지막 퍼즐을 MVP를 두 번이나 차지한 선수가 채웠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26 WBC 참가를 선언했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합성 사진을 올리면서 "15살 때 처음으로 그 색깔(미국 국가대표팀 상징색)을 새겼다. 그 기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내년 WBC에서 미국을 대표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정말 기쁘다. 미국!"이라고 썼다.
미국 ESPN은 "이것으로 미국 대표팀은 모든 포지션의 선수를 발표했다. 하퍼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거너 헨더슨( 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과 함께 내야를 지킨다"고 보도했다.
또 "그 외에도 필라델피아 동료이자 지명타자인 카일 슈와버, 외야수에는 저지와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 포수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와 윌 스미스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하퍼에 앞서 이미 WBC 참가를 예고한 선수들이다.
폭스스포츠는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긴 하퍼가 2루수 투랑, 3루수 헨더슨, 유격수 위트 주니어와 함께 미국 대표팀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전 포수는 랄리. 그러면서 '우승 포수' 윌 스미스(LA 다저스)는 벤치 멤버를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퍼는 팔꿈치 부상으로 점차 1루수 출전을 늘리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1루수로 한 차례 교체 출전했을 뿐이지만 2022년에는 지명타자로 90경기에 나섰다. 2023년에는 지명타자 89경기 1루수 36경기, 2024년에는 지명타자 3경기 1루수 141경기, 올해는 1루수 130경기 지명타자 2경기였다.
하퍼는 올해 손목 부상으로 30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132경기만 뛰면서도 홈런 27개와 75타점을 올렸다. 아직은 1루수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미국 대표팀에 꼭 필요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다만 하퍼는 2025년 시즌 타율 0.261로 2020년(0.260) 이후 최저치, OPS는 0.844로 2016년(0.8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조한 시즌을 보낸 뒤에도 기꺼이 국가대표로 뛰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메이저리거가 나가야 한다며 미국 국가대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던 만큼 지금이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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