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새해부터 쉬지도 않고 11분 브리핑…그만큼 확신이 있다, 2년 연속 우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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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2026년 첫 집단 인터뷰에서 대본 하나, 메모 한 장 없이 11분 동안 멈춤 없이 새 시즌 구상을 밝혔다. 강점이었던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지, 2년 연속 아쉬웠던 불펜은 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지, 김현수 빠진 자리에 들어갈 이재원은 어떤 식으로 육성할지 등 수많은 계획이 담겨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구단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자리를 잡은 뒤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LG에 와서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가장 안정적인 구성이 준비가 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염경엽 감독의 연설 같은 브리핑은 11분 3초 동안 이어졌다.
평소보다도 더욱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염경엽 감독은 '2015-2016년 두산 이후 10년 동안 2년 연속 우승한 팀이 없었다'는 얘기에 "우리는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한다. 야구가 다 생각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2025년은 우리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진 덕분에 만들어진 우승이었다. 우리는 작년에도 2026년 우승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내 재계약 성사 여부를 떠나서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려고 한 시즌이다. 우리는 준비한 대로, 계획한 대로 실행에 옮길 것이다.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2026년에 전력이 갖춰지면 5년은 달릴 수 있다고 봤다. 강팀이 가져야 할 문화, 팀의 루틴, 계획, 생각이 지난 3년에 걸쳐 정립이 됐다. 내가 떠나도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소보다 더욱 자신감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만이 아니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다"라며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각자의 임무에 얼마나 충실하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프링캠프에서는 선수들이 자기 임무를 갖고 준비한다. 중간은 중간대로, 선발은 선발대로 준비한다. 누가 안 좋으면 누구에게 기회가 가는지까지 선수들이 알고 있다. 그래서 캠프에서 무리할 필요도 없다. 4월에 안 되면 5월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하면 된다. 그렇게 준비시킨다"고 말했다.
물론 그래도 경계하는 팀은 있다. 삼성 라이온즈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는 삼성이 가장 잘 정리가 됐다. 선발 4명이 나쁘지 않고, 타격은 우리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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