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충격' 韓 → 中 국적 변경…"린샤오쥔, 중국 쇼트트랙 미래를 이끌어갈 책임 커졌다" 대륙의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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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 우다징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향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중국청년보'는 "린샤오쥔에게 우다징의 빈자리를 메우고 중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지켜낼 책임이 주어졌다"고 새로운 황제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 최정상급 기량의 소유자다. 대표팀 동료와 불미스러운 사건과 징계 끝에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중국으로 귀화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제 린샤오쥔은 법적으로 무죄 판결로 명예를 회복한 데 이어 8년이라는 기나긴 공백을 깨고 다시 올림픽 빙판 위에 선다. 다만 가슴에는 태극기가 아닌 중국 오성홍기를 달아야 하지만 오히려 국적 변경 카드가 진정한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 쇼트트랙의 상징이었던 우다징이 은퇴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남자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빙판을 떠나면서 다가온 올림픽에서 중국은 리더십 재편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현지 언론은 린샤오쥔이 우다징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적임자라고 입을 모은다. 린샤오쥔의 올림픽 출전을 알린 중국 매체 '소후'는 "린샤오쥔의 등장은 과거 소치 올림픽 당시 한국을 압도했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활약을 연상시킨다"며 한국 선수단을 위협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남자 쇼트트랙은 쑨룽, 류샤오앙 등 젊은 피들이 두각을 나타낼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험 많은 린샤오쥔이 빙판 위의 사령관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린샤오쥔 입장에서도 이번 올림픽은 국적 변경의 당위성을 증명해야 하는 무대다. 단순히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다징이 떠난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이겨내야 한다. 한국 국가대표 시절 보여줬던 압도적인 레이스를 중국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중국은 이미 린샤오쥔을 쇼트트랙 대표팀을 발전시킬 보물로 여기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은 단지 기술을 넘어선 상징적 존재다. 젊은 선수들이 그를 보고 배운다. 그가 회복하면 중국 쇼트트랙은 한층 단단해질 것"이라고 롤모델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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