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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했을 뿐" 값진 무승부 만든 초당대 김정흠의 깊은 겸손

작성일: 2026.01.09 09: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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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당대는 동의대와 2-2로 비겼다. ⓒ한국대학축구연맹
▲ 초당대는 동의대와 2-2로 비겼다. ⓒ한국대학축구연맹
▲ 초당대는 동의대와 2-2로 비겼다.
▲ 초당대는 동의대와 2-2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김천, 김경미 기자/이성필 기자] 값진 무승부는 승리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하 대학연맹)이 주최하고, 대학연맹과 김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초당대학교(이하 초당대)는 8일 김천대학교에서 열린 동의대학교(이하 동의대)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접전이었던 경기 흐름은 서서히 동의대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20, 29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초당대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초당대는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꿨다. 9분, 김솔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초당대는 계속해서 공격의 의지를 보였고 고진석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에 대한 위한 의지를 보였지만 더는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고 있던 경기를 무승부까지 만든 팀의 기분이 더 좋은 법,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초당대 김정흠은 “전반전에 뒤지고 있었지만, 동료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그 과정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 말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선수들을 보며 개인적으로도 많이 감동했다”라고 덧붙였다.

MVP 선정에 대해서는 겸손했다. “뒤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음지에서 노력하니 양지에서 알아준 결과라는 뜻을 밝혔다.

100% 만족은 없었다. 그는 “경기 흐름이 전반적으로 잘 풀리지는 않았다”면서도 “후반전에 신입생들이 투입돼 열심히 뛰어주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90분을 정리했다.

감독으로부터 특별히 지시받은 부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정흠은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감독님께서 ‘열심히 뛰어라’, ‘좋은 말을 많이 해줘라’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신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이 누군가에 대해서는 진한 스승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저희 감독님이 롤모델이다.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물론, 축구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점이 정말 본받고 싶다”라며 사회생활(?)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회를 어떻게 느끼고 남기고 싶을까. 그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팀원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쌓고 싶다. 그 과정을 통해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승점 1점을 얻은 초당대는 10일 김천대학교에서 경기대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에서 유리한 출발을 알린 만큼, 다음 경기에서 조별 예선 통과의 윤곽을 그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3기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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