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2년 연속 CY 수상자, 연봉 합의 실패…도대체 얼마를 줘야 하나? 청문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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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도대체 얼마를 줘야하는 것일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타릭 스쿠발이 연봉조정 청문회로 향하는 모양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타릭 스쿠발이 연봉 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로 불리는 투수.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에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0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스쿠발은 데뷔 초기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2024시즌 완전히 알을 깨고 나왔다.
스쿠발은 2024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했다. 당시 스쿠발은 다승(18승), 승률(0.818),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K) 부문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랭크되는 등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품에 안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은 지난 시즌까지 연결됐다. 스쿠발은 작년에도 31경기에 등판해 195⅓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아올랐다. 스쿠발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했고,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손에 쥐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디트로이트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만큼 이번 겨울 스쿠발의 몸값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2027년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스쿠발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게 될까에 대한 것이다.
스쿠발은 지난해 1050만 달러(약 153억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미국 몇몇 언론들은 2026시즌 예상 몸값으로 2200만 달러(약 320억원)을 전망했다. 그런데 예상대로 스쿠발의 몸값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USA 투데이' 나이팅게일은 스쿠발과 디트로이트의 연봉 합의 불발 소식을 전하며 "양측은 이달 말에 예정된 연봉 중재 심리 전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봉조정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스쿠발이 2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면, 메이저리그 새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FA 자격을 얻기 전 가장 많은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1900만 달러)이며, 인상폭으로는 2018년 740만 달러를 받았던 제이콥 디그롬(現 텍사스 레인저스)이 2019년 960만 달러(약 139억원)이 오른 1700만 달러(약 247억원)를 받은 바 있다.
스쿠발이 22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에 도달하게 될 경우 FA 자격을 얻기 전 역대 최고 몸값을 작성함과 동시에 최고 인상폭까지 기록하게 된다.
연봉 협상 과정과 별개로 스쿠발을 향한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LA 다저스 등 몇몇 구단들이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인 스쿠발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쩐의 전쟁'을 통해 스쿠발이 재계약에 자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에이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수많은 유망주들을 확보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가능성은 '물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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