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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또 트레이드설' 이번엔 사사키다, 그런데 일대일은 부족하다? 상대가 누구길래

작성일: 2026.11.04 16:5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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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같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의 주전 유격수 잭 네토를 영입한다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까. 미국 현지 매체가 제시한 트레이드 시나리오에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이름이 등장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스 웨이'의 브랜던 글릭 기자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네토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면서도, 에인절스를 설득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유망주와 젊은 선수들을 내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사사키를 비롯해 왼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포수 달턴 러싱이 트레이드 대가로 거론됐다.

네토는 다저스가 장기적인 전력 개편을 추진할 경우 관심을 가질 만한 유격수다.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공수 양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3시즌 모두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bWAR) 5.0 이상을 기록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저스가 네토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세대교체다. 기존 주축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전력 구조에서 벗어나 젊고 생산성이 높은 유격수를 확보한다면 장기적인 내야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네토의 영입 가능성을 논하기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에인절스가 과연 다저스와 거래할 의사가 있느냐다. 두 구단은 같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연고로 한다. 에인절스가 지역 라이벌인 다저스에 핵심 선수를 넘기는 데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매체는 에인절스의 새로운 구단주 스탠 크론키 체제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설령 에인절스가 네토의 트레이드를 검토하더라도 다저스가 감당해야 할 대가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글릭 기자는 에인절스가 로블레스키와 러싱, 사사키 등 젊은 선수들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글릭 기자는 "이 금액은 다저스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은 아니지만, 곧 상당한 계약 연장이 필요할 선수들에게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 LA 에인절스 잭 네토.
▲ LA 에인절스 잭 네토.

사사키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확실한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다저스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전력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선발투수로서 아직 성장 여지가 남아 있는 사사키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간단한 결정이 아니다. 네토를 영입하더라도 젊은 투수와 포수 자원을 동시에 잃는다면 전력 구성에 또 다른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네토는 현재의 경기력뿐 아니라 향후 계약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선수다.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함께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연장 계약이 필요할 수 있다.

결국 다저스 입장에서는 네토의 영입 효과와 트레이드 대가를 비교해야 한다. 유격수 자리를 젊은 핵심 선수로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사사키를 포함한 유망 자산을 내주는 것이 합리적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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