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도 일본'에 진심인가? 신경 쓰이잖아"…日 매체, WBC 앞두고 한국 대표팀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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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일본이 경계 태세를 취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오는 3월 초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의 합류 여부에 관해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는 다 마쳤다. 1월 안에는 WBCI(조직위)에서 승인 절차가 이뤄질 것 같다"며 "몇 명이나 승인해 줄지는 모르겠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굉장히 적극적이라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듯하다. 3~4명 정도 기대 중이다"고 밝혔다.
올해 WBC서 한국과 함께 1라운드 C조에 속한 일본도 이 소식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9일 "한국, '타도 사무라이 재팬'에 진심? 메이저리거 대량 소집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스포츠호치는 "3월에 열리는 WBC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은 여러 명의 메이저리그 선수 선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며 "이번 캠프는 주로 국내파 선수들을 위한 것이다. 39세의 베테랑 좌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기록했으며,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도 함께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반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대회 참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이번 캠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현역 한국 메이저리거로는 김혜성, 김하성, 이정후,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있으며 이들은 (본 대회서) 대표팀과 함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42경기에 등판한 오브라이언, 7홈런을 친 존스, 2023년 12승을 거둔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현 FA 신분), 최근 2년 동안 40경기에 출전한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롭 레프스나이더(시애틀 매리너스)도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현재 일본 대표팀에 승선할 메이저리거는 3명이 확정됐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까지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도 참가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을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면, 일본보다 더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매체는 "한국은 1라운드에서 일본과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3월 7일 맞대결을 펼친다. 라이벌이자 경쟁 팀인 만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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