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 베네수엘라 떠났다…에르난데스와 16일 한국 입국→23일 스프링캠프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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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베네수엘라 국적 한화 이글스 소속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한국 땅을 밟는다.
한화 구단은 16일 "베네수엘라 국적 외국인 선수 요나단 페레자, 윌켈 에르난데스가 16일(16:55 도착)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두 선수는 대전에 머물다가 오는 23일 선수단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국제 정세의 변수를 감안해 두 선수가 일단 한국으로 입국해 호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은 미국 군이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수행하면서 촉발됐다. 미군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을 신병 확보했다.
이 여파로 베네수엘라의 공항이 폐쇄되어 메이저리그는 물론 KBO리그에서 활동하는 베네수엘라 선수들의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15일 현재 KBO리그 소속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는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를 포함한 5명이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 외 다른 세 선수(요니 치리노스·헤럴드 카스트로·빅터 레이예스)도 현재 안전한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자는 2024 시즌 KBO리그 한화에 입단했다. 3월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0.517, OPS 1.617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 같은 타격감이 계속되지 않았으나, 전반기 65경기 타율 0.371 OPS 0.972로 성공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수비하다가 펜스에 부딪히는 부상 이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여기에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까지 받으면서 후반기 성적이 떨어졌다. 후반기 57경기 성적이 0.229, OPS는 0.701에 불과했다.
한화와 재계약이 불발된 페라자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트리플A에 이어 베네수엘라 리그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다시 한화로부터 계약서를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11월 한화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190cm 큰 키에서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미국으로 떠난 코디 폰세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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