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 쌍으로 무시 당했다…'홍명보호 위협' 멕시코,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에 "MLS 가는 건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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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버티고 있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까지 뛰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향해 "수준 낮은 퇴보"라는 충격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폭스스포츠' 멕시코판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 '라 울티마 팔라브라'는 멕시코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은 헤르만 베르테라메(28, 몬테레이)의 행보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베르테라메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달러(약 221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투입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이야기다.
선수 출신 분석가 파울 아길라르는 이적 가능성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그는 "MLS가 최근 손흥민 같은 거물급 선수들을 타깃으로 삼고 리그 규모를 확장하며 외형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축구 선수로서의 경쟁력을 따진다면 명백한 퇴보에 불과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길라르의 비판은 당장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를 중요하게 여겨 나온 주장이다. 그는 베르테라메가 월드컵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굳이 검증되지 않은 환경으로 떠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내가 베르테라메의 입장이라면 무조건 몬테레이에 남겠다"고 밝힌 아길라르는 "현재 멕시코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굳이 주전 경쟁과 리그 적응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미국행을 택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메시라는 거대한 상징성이 리그의 실질적인 수준을 가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터 마이애미가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스타들을 수집하고 있지만, 경기 템포나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는 여전히 기존 명문 리그들에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멕시코 언론인 펠리페 갈린도는 베르테라메의 인터 마이애미행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를 전했다. 막대한 이적료와 메시와의 동행이라는 유혹이 베르테라메를 MLS로 이끌 전망이다.
베르테라메의 이적 여부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할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예의주시해 할 대목이다. 베르테라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지난해 멕시코 대표팀으로 데뷔해 축구 국적을 변경했다. 특히 홍명보호와 치른 평가전에도 출전한 적이 있어 월드컵에서도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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