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단 10일, 4경기 ERA 22.25…정우영 최악의 시즌에도 1군 캠프 생존, 올해는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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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5년 1군 4경기, 2⅔이닝 평균자책점 22.25의 부진에도 정우영은 2026년도 L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년을 허비하고도 여전히 통산 홀드 부문 16위에 올라 있는 정우영이 올해는 부활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20일 40명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는 투수조장 임찬규를 필두로 2026년 신인 박준성(2라운드)과 김동현(11라운드), 여기에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까지 모두 21명이다.
여기에 정우영도 포함됐다. 대부분 지난해 실적이 있거나 혹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로 채워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우영의 이름이 더욱 눈에 띄게 느껴진다.
정우영은 지난해 1군보다 퓨처스 팀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 1군 등록 일수는 단 10일. 그렇다고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선 것도 아니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에서 1패 4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은 9.82에 달했다.
경기력에도 기복이 있었지만 출전 자체가 꾸준하지 않았다. 시즌 초인 3월 30일과 4월 2일 2경기에 등판했다가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5월 30일 복귀해 6월에는 1군에도 다녀왔지만 6월 28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끝으로 다시 공백기가 있었다.
2022년 67경기 35홀드로 홀드왕에 오른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은 데뷔 후 꾸준히 2~3점대를 유지하다 2023년부터는 4.70, 2024년 4.76, 2025년 20.25에 그쳤다. 그렇다고 나태했다고 볼 수는 없었다. 무너진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해 미국 사설 아카데미에 다녀올 만큼 공을 들였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1군 핵심 전력에서는 밀려나 있었다. 그래도 LG는 여전히 정우영을 기대하고 있다. 3년 연속 부진에도 꾸준히 1군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강률 백승현 이우찬 등 지난해 1군 캠프에 참가했던 투수들이 상당수 이탈한 가운데 정우영만은 계속해서 애리조나행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2년 홀드왕 정우영은 같은해 세이브왕에 올랐던 고우석, 다승 1위 케이시 켈리와 함께 LG가 마지막으로 배출한 투수 부문 개인 타이틀 수상자였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신년회 인터뷰에서 "올해 최고 목표는 홀드왕 세이브왕 같은 개인 타이틀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LG트윈스 애리조나 캠프 참가자 명단
감독(1명) : 염경엽
코치(18명) : 김정준, 김용일, 송지만, 김일경, 정수성, 모창민, 김재율, 김광삼, 장진용, 스즈키, 정주현, 신재웅, 박종곤, 안영태, 배요한, 고정환, 유현원, 김종욱
투수(21명) : 임찬규, 이정용, 정우영, 김영우,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이지강, 장현식, 함덕주, 김진수, 이민호, 조원태, 박시원, 조건희, 장시환, 박준성, 김동현,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포수(4명) : 박동원, 이주헌, 이한림, 김민수
내야수(10명) : 오지환, 신민재, 문보경, 구본혁, 추세현, 손용준, 천성호, 이영빈, 문정빈, 오스틴 딘
외야수(5명) :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이재원, 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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