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는 5세대 걸그룹…보이그룹은 높은 진입 장벽(케이팝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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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K팝 아티스트 종합 대시보드 케이팝레이더(K-POP RADAR)가 ‘2025 케이팝 세계지도’ 아티스트 편을 공개했다.
케이팝레이더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유튜브 아티스트 차트 내 관련 영상 조회 수를 집계해 한 해 동안 글로벌 K팝 흐름을 분석해 그 결과를 ‘2025 케이팝 세계지도’로 정리했다. 아티스트 편에서는 세대별 흐름과 걸그룹·보이그룹 간 성장 양상, 시장 구조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 2025 글로벌 아티스트 톱20 : 블랙핑크 정상 탈환과 멤버들의 영향력 확대
2025 글로벌 아티스트 톱20에서는 블랙핑크가 1위에 오르며 정상을 탈환했고, 로제와 방탄소년단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로제(2위), 제니(6위), 리사(11위)가 모두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블랙핑크는 그룹을 넘어 멤버 개개인의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독보적인 성장 곡선으로 주목을 받은 팀은 캣츠아이였다. 캣츠아이는 전년 대비 무려 49계단 상승하며 9위에 안착했다. 케이팝레이더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등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서의 활약이 실질적인 글로벌 유입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드래곤의 컴백은 개인 지표뿐만 아니라 소속 그룹 빅뱅의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빅뱅은 전년 대비 10계단 상승한 10위에, 지드래곤은 11계단 상승한 20위에 안착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들의 조회 수 중 상당 비중이 한국에서 발생한 점은, 견고한 국내 팬덤과 대중적 신뢰가 이번 상승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준다.
이를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구분해 보면 성장 양상은 보다 뚜렷하게 갈린다. 걸그룹의 경우 2023년 이전에 데뷔한 주요 팀들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베이비몬스터, 캣츠아이, 아일릿, 미야오, 이즈나 등 2024년 이후 데뷔한 5세대 걸그룹들은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보이그룹의 진입 장벽은 매우 높다. 2025 글로벌 아티스트 톱20 내 가장 저연차 팀이 2020년 데뷔한 엔하이픈일 만큼 신인 보이그룹의 순위권 진입은 제한적인 구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강력한 코어 팬덤을 중심으로 한 폐쇄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2025 신인 아티스트 톱20 : 조회 수로 본 차세대 K팝 주자들
2023년 이후 데뷔한 글로벌 아티스트 톱20에서는 베이비몬스터가 약 25억 뷰로 1위를 기록했으며, 캣츠아이와 아일릿이 뒤를 이었다. 2024년 데뷔한 걸그룹 세 팀이 차세대 K팝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5년 데뷔 아티스트 톱10에서는 하츠투하츠가 약 3.1억 뷰로 1위를 기록했으며, 올데이 프로젝트와 코르티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킥플립, 키키, 아홉, 클로즈 유어 아이즈 등은 1억 뷰 안팎의 조회 수로 촘촘한 순위를 형성하며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이는 대형 그룹의 독주보다는 중소 기획사와 다양한 콘셉트의 팀들이 공존하며 경쟁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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