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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호날두 역대급 막무가내 '경기 보이콧 선언'에도...벤제마, 알 힐랄 이적 완료

작성일: 2026.02.03 07:52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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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힐랄
▲ ⓒ알 힐랄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카림 벤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보이콧 선언'에도 불구하고, 알 이티하드에서 알 힐랄로 이적했다.

알 힐랄이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스타 벤제마가 알 힐랄 소속 선수가 됐다. 나와프 빈 사드 왕자가 이끄는 알 힐랄 구단 경영진은 벤제마가 알 힐랄에서 1년 반 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벤제마는 2023년 여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며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천문학적인 연봉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지만, 사우디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적 초기부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의 불화설이 터져 나왔고, 이후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과도 훈련 참여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태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때 유럽 복귀설까지 돌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벤제마는 3년이라는 시간을 사우디에서 보냈다. 꾸준한 활약 속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벤제마는 여러 가능성을 고려한 가운데, 알 이티하드의 재계약 제안에 불만을 품었다.

벤제마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사우디 프로 리그가 제시한 계약 조건은 그가 거의 무보수로 뛰게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2030년 만료되는 초상권료를 제외하면 무료 출전 수준의 재계약을 제안 받은 것. 이러한 상황에 알 힐랄의 러브콜을 받았다.

문제는 호날두의 반대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알 나스르에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클럽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항의의 뜻을 표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월권 행위인 셈. 선수 한 명이 리그 전체 판도를 쥐락펴락한 행동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이후 아직까지 단 1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23-24시즌, 2024-25시즌 두 차례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나, 팀은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역시 알 힐랄(승점 47), 알 나스르(승점 46), 알 아흘리(승점 44) 순으로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 이른바 경쟁팀에 선수가 보강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은 것. 급기야 경기 보이콧을 넘어 리그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또한 "호날두는 최대 라이벌인 알힐랄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강화한 반면, 알 나스르는 그러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두 팀 모두 PIF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벤제마는 알 힐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 인해 유세프 엔네시리와 은골로 캉테의 이적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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