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은 끔찍했지" 다저스 1044억 마무리, 블론 10개에 정신차렸나 "내 강점 잃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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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작년은 끔찍했다."
4년 7200만 달러(약 1044억 원) 고액 계약을 안고 야심차게 시작한 LA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 태너 스캇은 기대와 달리 무려 10개의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팔꿈치 부상과 엉덩이 종기로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도 못했다. 그에게 2025년은 끔찍한 시즌이었다.
스캇은 지난해 자신의 문제점을 '과욕'에서 찾았다. 거액을 받고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 합류한 만큼 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에 골몰했고, 그랬더니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는 것이다.
다저블루는 4일(한국시간) "스캇의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부상에 시달리며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며 "61경기에서 57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4.74와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 4.70,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1.26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최하위인 10번의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스캇은 다저블루와 인터뷰에서 "작년처럼 되지 않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은 끔찍했다. 새해가 왔으니 (작년은 잊고)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스캇이 생각한 작년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맞은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스캇은 "예측불가능한 투수가 되는 게 중요하다. 필요할 때 결정구를 쓸 수 있어야 한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안타를 맞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은)정말 끔찍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는 평소에 하지 않던 것을 시도했다. 내 강점을 잃었다. 그 전 2년은 좋았는데, 그 흐름을 잃었다"며 "기대감 때문에 완벽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완벽해지려고 하다 보면 완벽해질 수 없다. 그냥 나 자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다저스가 새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영입한 가운데, 스캇은 다저스에서 재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내 기량과 코칭스태프를 믿는다. 올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부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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