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미쳤다! 정말 개막전 뛴 59살 미우라, 선발 → 20분 뛰고 교체…"전반에 바뀌는 게 선수?" "3부인데 댓글 800개 진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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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59, 후쿠시마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7일 추춘제 전환을 앞두고 단축 시즌으로 개막한 2026 J3리그 고후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우라는 선발로 나서며 요코하마FC 시절 이후 1795일 만에 프로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개막전 선발 출전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미우라의 나이는 58세 346일로 스스로 보유하던 최고령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후쿠시마의 테라다 슈헤이 감독은 미우라를 4-1-2-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며 “득점력과 리더십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미우라는 초반 적극적인 드리블과 태클로 분전했지만 3부리그의 공수 전환 속도마저 따라가지 못했고, 슈팅 기회조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테라다 감독은 경기 시작 20분 만에 미우라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투입된 히구치는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미우라는 경기 전 훈련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기회가 온다면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고 싶다”는 의지와 달리 경기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현지에서는 그의 도전을 감동보다는 집착에 가깝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야후재팬' 댓글에서는 “20분 만에 교체될 선수를 선발로 내세운 것이 팀을 위한 결정인가”, “이제 전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설문조사 역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흥행 가치에 주목하는 의견도 나왔다. “미우라가 뛰는 것만으로도 3부리그 팀이 기사화된다”, "3부리그 경기 기사 댓글이 800개를 넘겼다", “관중과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이 진짜 기여”라는 옹호론도 공존했다.
후쿠시마는 미우라 교체 이후에도 수비가 무너지며 결국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이적한 대한민국 대표팀 출신 골키퍼 정성룡도 선발 출전해 미우라와 한 팀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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