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우승" 갑자기 왜 이러나…갈비뼈 골절 발생 '비상 또 비상', 쿠보-미나미노 이어 유럽파 또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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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 우승을 공공연히 외쳐온 일본 축구가 본선을 불과 수개월 앞둔 시점에서 최악의 변수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주축 선수들이 유럽 각지에서 연쇄적으로 쓰러지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구상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번에는 프랑스 리그앙 르아브르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세코 아유무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8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세코는 지난달 30일 RC랭스와의 경기 도중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었고, 안정을 되찾은 후 검진한 결과 최소 15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르아브르 디디에 디가르 감독은 “출전 가능 시점이 아니라 최소 회복 기간을 말한 것”이라며 복귀 일정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다. 팀 내 1월 MVP로 선정될 만큼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던 세코의 공백은 다음 달 A매치 기간 수비 안정화를 노리던 일본 계획에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부상이 수비진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격의 중심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재활 기간만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이 예상되면서 일본 공격진의 핵심 축이 통째로 사라졌다.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보름 전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며 장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중원의 핵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까지 부상 여파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일본은 베스트 11조차 꾸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베테랑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마요르카)의 부상은 분위기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었다. 라리가 무대에서 어렵게 선발 기회를 잡았던 지난 3일 세비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고, 31세의 나이와 최근 경기력 저하를 감안하면 이번 이탈이 월드컵 본선 좌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닛칸스포츠는 “3월 예정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의 핵심 평가전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며 “월드컵 우승 선언이 무색해지는 참혹한 현실”이라고 강한 우려를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여전히 정상 등극을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현장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수비의 핵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는 실전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치다 고키(호펜하임) 등 대체 자원들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일본의 조직력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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