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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잡겠다고 수천억 썼는데…핵심 타자 수술→최장 6개월 결장+사이영상 투수도 개막전 불발

작성일: 2026.02.11 11: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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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산탄데르가 수술대에 오르며 상당 부분 결장하게 됐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산탄데르가 수술대에 오르며 상당 부분 결장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핵심 전력의 줄부상 악재를 맞았다.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가 수술로 장기 이탈이 확정됐으며, 에이스급 선발 셰인 비버 역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토론토 구단 존 슈나이더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사전 인터뷰에서 산탄데르가 왼쪽 어깨 수술로 약 5~6개월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투수 비버는 전완 피로 증세로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이 지연되며 개막 엔트리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산탄데르는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그는 여러 차례 부상으로 단 54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위치히터 장타 자원인 그는 2026시즌 반등 후보로 평가받았고, 뉴욕 메츠로 이적한 보 비셋의 공백을 메울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산탄데르는 지난 1월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2월 11일 수술을 받게 됐다. 슈나이더 감독은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은 있지만 정상적인 시즌 소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탄데르의 공백으로 네이선 루크스, 조이 로퍼피도, RJ 슈렉 등이 외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산탄데르가 가진 장타력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이라는 평가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내야 자원 애디슨 바저가 외야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공격력을 앞세워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비셋 이탈과 산탄데르 장기 결장까지 겹치면서 2026시즌 공격력 유지 여부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 셰인 비버
▲ 셰인 비버

투수진 역시 변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비버가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또 다른 선발 자원 보든 프랜시스는 토미 존 수술로 2026시즌 전체 결장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케빈 가우스먼, 코디 폰스, 딜런 시즈, 트레이 예세비지 등 기존 선발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2025시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던 호세 베리오스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릭 라우어 역시 선발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토론토 선발진은 수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추가 부상이 발생할 경우 전력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단 역시 시즌 중 비버의 정상 복귀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앳킨스 단장은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버가 올 시즌 상당수 선발 등판을 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비버는 포스트시즌 1선발급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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