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절정' 김혜성 휴식? 선발 제외, 송성문도 데뷔전 불발…다저스 3245억 타자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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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해 스프링캠프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이 하루 쉬어가는 것일까.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지난해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김혜성이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캠프 라이브 BP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첫 대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더니, 두 번째 승부에서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유일하게 안타를 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좋은 흐름은 실전까지 이어졌다. 김혜성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혜성은 1회초 만루 찬스에서 두 명의 타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두 번째 1, 3루 득점권에서도 김혜성은 적시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은 정말 질 높은 타석을 보여줬다. 그의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침착해 보인다. 스윙 개선에도 힘쓰고 있고, 낮은 공을 골라내는 능력도 좋아졌다. 이제는 낯선 환경이 아니고, 팀 동료들도 그를 매우 좋아한다. 함께 즐기고 있고, 정말 편안해 보인다"고 활짝 웃었다.
그런데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일까.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의 선발 라인업에서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이날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유격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라이언 워드(1루수)-닉 센젤(3루수)-제임스 팁스(좌익수)-잭 에르하드(지명타자)-라이언 피츠제럴드(2루수)-마이클 시아니(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이 선발에서 빠지게 된 가운데, 송성문 또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키움 듀오의 선발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대신 볼거리는 충분하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휴스턴과 시카고 컵스에서 8시즌 동안 769경기에서 748안타 147홈런 363타점 119도루 타율 0.273 OPS 0.865를 기록하며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대어'로 불렸던 카일 터거가 데뷔전을 갖는다.
터커는 스토브리그에서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가운데, 4년 2억 2400만 달러(약 3245억원)의 잭팟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대부분이 빠진 라인업이지만, 터커 한 명의 존재로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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