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날 도와달라" 네이마르, 은퇴 암시 발언 뒤 미친 활약...안첼로티 눈도장 찍나→멀티골로 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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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네이마르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견인했다.
산투스FC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산투스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에서 열린 2026시즌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A 4라운드에서 바스쿠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산투스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리그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네이마르가 훨훨 날았다. 전반 25분 팀의 역습 공격 상황에서 모이세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파포스트를 향해 밀어 넣으며 골망을 출렁였다.
한 골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16분 윌리안 아라오가 한 번에 찔러 준 패스를 네이마르가 잡아냈다. 상대 수비 두 명이 저지하기 위해 점프했으나, 키를 넘기면서 네이마르가 기회를 얻었다.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준 셈이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계약이 종료된 지난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당초 6개월 계약을 맺었으나,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4월 한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9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11월이 돼서야 복귀했다. 그러나 해당 기간 네이마르의 소속팀 산투스는 내리막을 걸었다. 리그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 위기에 놓였다. 위기의 순간 네이마르의 초인적인 복귀가 큰 힘이 됐다. 당초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고, 반월판 부상을 입어 수술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출전을 감행했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결국 팀은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네이마르의 모든 초첨은 대표팀 복귀에 맞춰져 있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친 건 어느덧 3년 전 일이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네이마르를 호출한 적은 없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남은 시간 동안 명단에 들기 위해 분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감독님, 제발 나를 도와달라. 만약 브라질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네이마르의 선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두지 않았다. 그는 “네이마르가 지금과 같은 활약과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대표팀 소집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
사실상 월드컵 개막까지 석 달을 남겨둔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뽑힐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마르는 최근 'CazeTV'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12월이 되면 은퇴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올해는 산투스뿐만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도 정말 중요한 해"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네이마르가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우선 브라질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한 조에 묶여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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