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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김재환 등 주전 출격→日 라쿠텐 2군 완파, 이숭용 감독 "준비한 것 유감없이 발휘"

작성일: 2026.02.28 17: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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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준비한 것 유감없이 발휘했다"

SSG 랜더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종합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13-4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던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경기 SSG는 주도권을 빼앗겼다. 선발 미치 화이트가 경기 시작부터 실점 위기에 몰리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더니, 2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투구수 40구 제한이 걸려 있던 화이트는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고 교체됐다. 여기서 김기순이 단 1점,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SSG는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회초 최지훈의 안타와 이지영, 정준재의 연속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동점 희생플라이를 쳤고, 4회초 '이적생' 김재환이 첫 안타를 터뜨리는 등 2점을 더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SSG는 5회 3점, 6회 5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굳혔다.

▲ 김재환 ⓒ SSG 랜더스
▲ 김재환 ⓒ SSG 랜더스
▲ 이기순이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맞대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는 등 눈도장을 찍었다. ⓒSSG 랜더스
▲ 이기순이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맞대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는 등 눈도장을 찍었다. ⓒSSG 랜더스

이날 화이트(1이닝 1실점)와 박시후(1이닝 2실점), 이로운(1이닝 1실점)을 제외하면 SSG의 마운드는 탄탄했다. 이기순(2이닝)을 시작으로 문승원(1이닝), 정동윤(1이닝), 신지환(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경기 후반 SSG와 라쿠텐은 치고 받았지만, 경기의 흐름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고, 13-4로 승리하며 연습경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주전 선수들이 처음 나선 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췄는데, 선수들이 미국 캠프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줬다"고 만족해 했다.

이어 사령탑은 "또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실전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이곳 미야자키까지 먼 길을 찾아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연습경기 기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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