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7km 쾅! 괜히 韓 MVP 아니네…폰세 3이닝 1K 퍼펙트→시범경기 ERA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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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를 폭격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VP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폰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확실히 뚜껑을 열어본 것은 아니지만,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제대로 된 '역수출 신화'가 보이는 듯하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뒤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6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로 복귀한 폰세가 시범경기에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
폰세는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폰세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폰세는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자리가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 그만큼 토론토의 마운드가 탄탄한 편이고, 선발 후보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선발을 굳혀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폰세는 이날 볼티모어를 상대로 세 번째 등판을 가졌는데, 투구 내용은 완벽했다. 폰세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콜튼 카우저를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그리고 테일러 워드와 피트 알론소를 모두 뜬공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2회 투구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폰세는 2회말 사무엘 바살로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고, 이어 나온 딜런 비버스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마운트캐슬을 상대로는 이날 최고 구속인 97.3마일(약 156.6km)를 마크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3회초 한 점의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3회 선두타자 브라이언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7타자 연속 범타를 마크했다. 그리고 웨스턴 윌슨에게 커터를 구사해 파울팁 삼진을 끌어냈고, 후속타자 호세 바레로에게도 커터를 위닝샷으로 선택, 직선타를 만들어내며 3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현재 폰세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는 동안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 이 흐름이라면 선발로 2026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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