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분 칼 교체' 토트넘 킨스키 GK, 결국 입 열었다..."꿈에서 악몽, 그리고 다시 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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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충격적인 경기력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패했다. 2차전은 오는 19일 토트넘 홈에서 펼쳐진다.
토트넘에 악몽과 같은 전반 초반이었다. 전반 6분 킨스키 골키퍼가 볼을 잡고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줬다. 결국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4분에는 미키 판 더 펜이 넘어지며 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추가 실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15분 후방에서 볼을 잡은 킨스키 골키퍼가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미스를 범했다. 결국 압박하던 훌리안 알바레즈가 볼을 탈취했고, 빈 골대에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해당 실점 이후 킨스키 골키퍼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좌절했다. 결국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전반 17분 킨스키 골키퍼를 불러들이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내세웠다.
이미 승패가 기운 만큼 역전은 어려웠으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가 한 점을 만회했고, 후반 31분 도미닉 솔란케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5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킨스키의 교체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투도르 감독은 "선수를 아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피터 슈마이켈은 "그를 교체한 것은 그의 남은 선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완전히 선수 커리어를 망쳤다"라고 지적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조 하트 골키퍼는 영국 'TNT 스포츠' 방송에서 "킨스키를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는 끔찍한 14분을 보냈다. 미끄러진 데다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으니 말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맨유 출신 다비드 데 헤아는 SNS를 통해 "골키퍼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포지션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고개를 들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 속 킨스키 골키퍼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꿈에서 악몽으로, 그리고 다시 꿈으로 향하겠다"라며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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