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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충격’ 환호! 이강인은 주전 굳혔고 김민재에게 닥친 뜻밖의 역주행…절정의 순간, 챔스서 '코리안 더비' 성사 직전

작성일: 2026.11.03 19:49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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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한국 대표팀에서 만날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세계적인 철기벽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대한축구협회
▲ 곧 한국 대표팀에서 만날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세계적인 철기벽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절정의 입지에서 세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리안 더비가 예상된다. 빅클럽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뛰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임박했다. 

아틀레티코와 뮌헨은 오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7시즌 챔피언스리그 4번째 리그 페이즈 일정으로 맞붙는다. 

독일 매체 '키커'는 두 팀의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과 김민재를 모두 포함했다.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공격진을 구성하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과 김민재의 격돌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김민재가 웃었다. 2024년 11월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이강인과 맞붙었을 때는 김민재가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재회에서도 이강인이 만회골을 도왔지만, 최종 승자는 2-1로 이긴 뮌헨이었다.

이번에는 둘 모두 선발로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아틀레티코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입지를 넓혔고, 김민재 역시 올 시즌 조나단 타와의 경쟁에서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의 파트너로 중용되는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민재의 상황이 최근 들어 미묘하게 달라졌다. 지난 주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이 발단이었다. 수비 행동 13회를 기록하며 양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남긴 김민재는 좋은 수비 장면 도중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전반 34분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자기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우파메카노에게 패스를 건넨 장면이 문제였다. 위험 지역에서 불필요하게 모험을 감행한 탓에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줬다. 조브 벨링엄의 슈팅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지만,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세루 기라시의 동점골 장면에서도 한발 늦었다.

독일 언론의 시선도 매서웠다. 키커는 "김민재가 전반 초반 기라시를 효과적으로 막고 추쿠에메카의 슈팅을 차단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온 위험한 패스가 뮌헨 수비진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짚었다. 'T-온라인'은 고작 한 번의 실수에 곧바로 "타와의 경쟁에서 앞서 있던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전 경기력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의 합류 이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던 지난 시즌과 달리 김민재는 올 시즌 다시 주전 경쟁의 중심에 섰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며 선발 기회를 늘려왔지만, 도르트문트전 실수가 입지를 흔들 수 있는 곳이 뮌헨이다. 아틀레티코전은 코리안 더비를 넘어 다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에게도 이번 경기는 반등의 기회다. 공식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최근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간혹 날카로운 왼발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포인트 갈증에 시달린다. 

여기에 11월 A매치 소집을 앞둔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현장을 찾아 두 선수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나란히 존재감을 보여줄 무대였지만, 김민재에게는 먼저 흔들린 입지를 다잡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선발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강인이 공격의 활로를 찾는 동안 김민재는 수비에서 다시 신뢰를 증명해야 한다. 코리안 더비의 선발 성사 여부는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빅클럽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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