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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김민재 웃고 이강인 울었다!' UCL 코리안 더비 성사됐지만 희비 엇갈려…뮌헨, ATM 원정서 2-0 완승

작성일: 2026.11.04 08:49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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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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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김민재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되며 같은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승리의 기쁨은 김민재의 몫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고,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21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알폰소 데이비스, 레나르트 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배치됐다. 톰 비쇼프와 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투톱을 구성했고, 알렉스 바에나, 파블로 바리오스, 마르코스 요렌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중원을 맡았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 노르망, 마르크 푸빌이 수비진을 형성했고,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강인 역시 벤치에서 출발했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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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2분 아틀레티코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쇠를로트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알바레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4분에는 바리오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우파메카노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직접 전진했고, 케인의 패스를 받은 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에는 라이머의 크로스를 케인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0분 푸빌의 크로스를 쇠를로트가 마무리하려 했으나 제대로 발에 맞히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34분 케인의 터닝 슈팅이 수비에 막히는 등 공격을 이어갔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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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분 키미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에는 케인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뮌헨의 공격 과정에서 비쇼프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르 노르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칼이 재빨리 공을 가로챈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가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 직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14분 바에나, 쇠를로트, 르 노르망을 빼고 이강인, 아데몰라 루크먼, 코케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알바레스와 함께 전방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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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알바레스가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요렌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을 돌리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노이어 정면으로 향했다.

오히려 뮌헨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우파메카노의 중거리 슈팅이 오블락의 손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아쉬움을 삼킨 뮌헨은 불과 1분 뒤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9분 케인이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라이머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라이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오블락도 손쓸 수 없는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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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 차로 앞선 뮌헨은 후반 34분 데이비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가 오른쪽 수비수로 배치되면서 이강인과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라이머는 한 칸 전진했고, 김민재는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41분 수비 사이로 침투한 뒤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너새니얼 브라운이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오블락의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뮌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43분 요렌테의 크로스를 한츠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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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14분 투입돼 약 3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이 볼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93%(14/15), 공격 지역 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평점은 5.9점이었다. 팀이 두 골 차로 패한 가운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후반 34분부터 추가시간까지 약 10여 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에도 수비진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고, 공격에 가담해 기회를 만드는 모습도 보여줬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UCL 리그 페이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시즌 UCL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승점 8점을 확보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16강 직행권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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