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비박산 “토트넘 강등되면 난 바로 이적, 팀에 관심없어” 한 선수의 어이없는 고백…끝내 라커룸 이야기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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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내부 분위기는 심각하다. 몇몇 선수들은 이미 마음이 떴다. 어떤 선수는 팀이 강등되도 떠나면 그만이기에 현 경기력에 관심 없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이 팀의 추락을 막기 위해 분발하고 있지만, 현재 팀 상황에 심드렁한 쪽도 있었다”라고 알렸다.
‘디 애슬레틱’이 파악한 결과, 토트넘 내부에 한 선수는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고, 그렇게 믿고 있으니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경쟁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으로 떨어질 뻔 했다. 하지만 이미 강등권 세 팀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 시즌 막판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잔류 가능성이 컸다. 당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해 41년 만에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순항이 필요했다. 극단적인 공격축구로 실점률이 많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에서 촉망받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이유다.
프랭크 감독의 초반은 좋았지만 점점 흔들렸다. 리그 페이즈로 개편 후 조별리그 단계에서는 그리 빡빡하지 않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꽤 좋은 성적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강등권 추락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투도르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거라고 확정된 상황. 라커룸 장악은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후 “배는 내가 원하고 가야 할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올바른 선원들을 선택해야 한다. 배에 탄 사람은 계속 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배에서 내려야 한다”는 발언은 무너진 팀에 기름을 붓는 꼴이었다.
토트넘 유스팀 출신인 스티븐 콜커는 “감독이 그런 말을 한다면 즉시 라커룸 장악력을 잃게 된다. 아무런 결과도 없이 그런 발언은 하는 건 엄청난 무리수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결과를 본다면 그 방법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소방수’ 투도르 임시 감독을 토트넘을 맡은 뒤 전보다 더 참혹한 성적이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로 패배했다. 부임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진 것이다.
이로 인해 차기 감독설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경질은 없지만 후임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임시에 임시 감독을 고민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잔뼈가 굵은 션 다이츠 감독을 투도르 감독 경질시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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