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갑자기 후회하나… 위즈덤 또또또또또 홈런… KBO에서 쌓은 내공? MLB 승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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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패트릭 위즈덤(35·시애틀)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또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 팀의 시선을 한몸에 모으고 있다. 오히려 KBO리그보다 트리플A에서의 성적이 더 좋은 양상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애틀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한 위즈덤은 5일(한국시간)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 파소(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와 더블헤더 2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 6회 홈런포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경기에서 안타 없이 물러났던 위즈덤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여건에서 다시 괴력을 과시하며 마이너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5개를 기록 중이었던 위즈덤은 이날 2경기에서 첫 두 타석은 안타나 출루 없이 물러났으나 0-2로 뒤진 6회 중요한 홈런을 터뜨렸다. 우완 길라스피와 상대한 위즈덤은 1B-2S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4구째 96.5마일(155.3㎞)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10.7마일(178.1㎞)이 나왔고, 388피트(118.3m)를 날아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위즈덤의 올해 트리플A 시즌 6호 홈런이다.
위즈덤은 이날까지 트리플A 8경기에서 6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강력한 장타력을 발휘했다. 8경기에서 기록한 타점도 12개다. 약점으로 여겼던 삼진 대비 볼넷 개수도 괜찮다. 4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4개의 볼넷을 골랐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321, 출루율 0.406, 장타율 0.964, OPS(출루율+장타율) 1.370의 가공할 만한 수치를 찍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의 페이스보다도 더 빠른 홈런 추가 속도다. 위즈덤은 지난해 KBO리그 시즌 초반 활약이 좋았다. 막강한 장타력은 물론 좋은 출루율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위즈덤은 KBO리그 첫 8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절정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런데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보다도 더 빠르다. 보통 KBO리그보다 트리플A를 더 상위 리그로 쳐준다는 것을 고려하면, 위즈덤의 지금 컨디션이 얼마나 절정에 올라와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콜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현재 시애틀은 주전 1루수인 조시 네일러의 타격감이 바닥을 기고 있고, 3루수로 뛰고 있는 브랜든 도노반은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시즌 초반 3루수로 나서 절정의 타격을 보여줬던 도노반은 부상자 명단에 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예상된다.
위즈덤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를 현역 로스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지금 성적을 그냥 두고 볼 수도 없다. 현재 시애틀의 팀 타격이 부진하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위즈덤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2024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때린 선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3년 연속 20홈런 이상(2021년 28홈런, 2022년 25홈런, 2023년 23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파워는 분명한 선수다. 그리고 그 힘이 지금 절정에 이른 상황이다. 시애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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