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오피셜’ 공식입장 “토트넘 감독직, 거액의 제안 왔어도 안 갔을 것” 다이치 폭탄발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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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어쩌다가 기피대상 1호 팀이 됐을까.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였던 션 다이치 감독이 ‘제안이 왔어도 안 갔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이치 감독은 왓포드를 시작으로 번리,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 주로 전력 열세에 놓인 팀들을 안정적으로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생존’ 능력을 검증받은 지도자였다. 강등권 추락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하지만 다이치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털어놓으면서 “설령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더라도 토트넘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여론이 자신을 토트넘과 연결했던 것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다이치 감독은 “나는 런던에서 일 때문이 아니라 사적인 이유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마침 토트넘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을 때 내가 거기에 있었다. 도시 안에 있으면 사람들이 둘을 연결짓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억측과 루머들이 많았다. 토트넘이 훌륭한 클럽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같은 도시에 있다고 결과를 미리 짐작하는 것은 안 된다”라며 당시에 일었던 무분별한 루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토트넘 구단 고위층과의 실질적인 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없었다"고 말했다. "내가 토트넘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냐"고 반문한 그는 “강등을 면해도 다음 시즌 4위 안에 못 들고 그들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형편없는 감독이 되고 나가라는 소리 듣게 된다. 강등을 못 막으면, 토트넘을 강등시킨 감독으로 내 이름이 남는다. 그건 내게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되더라도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받을 수 있지 않냐는 말에 "나는 돈에 굶주려 있지 않다. 벌어 놓은 돈이 있다"라며 위트있게 받아쳤다.
실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강등 위기에 빠져있다. 올해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흐름이다.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뛰어야 한다.
현지에서 올시즌 토트넘 감독직을 가장 위험한 '독이 든 성배'로 평가하는 이유다. 현재 토트넘 지휘봉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쥐어졌지만, 구단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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