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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큰일났다' 마무리 잘못 영입했나, 구속 하락…"분명 확인이 필요해"

작성일: 2026.04.13 10: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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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 LA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새 마무리 투수의 구속 저하라는 고민을 안게 됐다. 새 시즌을 앞두고 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에드윈 디아즈의 패스트볼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팀 내부에서도 원인 분석에 들어간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본인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지만, 레이더건 수치를 보면 분명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디아즈는 시즌 초 6경기에서 평균 95.8마일(약 154.2km)의 패스트볼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뉴욕 메츠 시절 평균 97.2마일보다 약 1.4마일 감소한 수치다.

로버츠 감독은 “2마일 차이는 결코 작은 변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리즈에서 디아즈를 연투 상황에서 제외하는 등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당장 부상자 명단 등재까지 고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구단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디아즈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몸 상태는 정말 좋다. 시즌 초반에는 항상 구속이 천천히 올라오는 편”이라며 과거 패턴을 언급했다. 특히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무릎 슬개건을 다친 이후, 시즌 초반 구속이 낮다가 점차 회복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좋아지고, 결국 평소 구속으로 돌아간다”고 자신했다.

▲ LA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의 구속 회복을 바라고 있다.
▲ LA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의 구속 회복을 바라고 있다.

문제는 성적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디아즈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4실점을 허용했다. 세이브는 4개를 올렸지만 한 차례 블론세이브도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전에서는 3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당시 23구 중 95.8마일 이상을 기록한 공은 단 3개에 그쳤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다저스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팀 불펜은 현재 평균자책점 3.6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알렉스 베시아 등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태너 스콧 역시 상황별 카드로 활용되며 불펜 운영에 여유를 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은 뛰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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