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출전 선언' 미셸 위, 5월 LPGA 투어 대회도 나선다…"선수 복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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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미셸 위 웨스트(37·미국)가 오는 5월 자신이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5일(한국시간) "위 웨스트가 5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대회 미디어 데이에서 주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3년 창설된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은 위 웨스트가 주최한다. 올해는 5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콜드웰의 마운틴리지CC에서 열린다.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위 웨스트는 3년 전이던 2023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지난달 말 올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개막한다.
위 웨스트는 두 대회 출전 일정에 대해 "복귀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골프위크는 "미즈호 대회는 미국 최고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대회가 LPGA 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주니어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며 "위 웨스트가 출전하는 만큼 미래의 스타들이 현대 골프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과 함께 경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위 웨스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달 초 처음으로 조지아주 오거스타를 방문해 오거스타 컨트리 클럽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녀는 딸에게 연습에서 잘된 점과 아쉬웠던 점을 들려준다. 올해 US여자오픈을 준비하는 것은 3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며, 무엇보다도 몸 상태가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위 웨스트는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이후 2020년 딸을 낳았고, 2024년 10월엔 아들을 출산했다. 이어 1년 동안 체력 관리에 매진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골프라는 부담 없이 오로지 몸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런 기회가 생긴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골프위크는 "메이저 대회에 다시 출전할 준비를 할 때면 가끔씩 '내가 왜 또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위 웨스트는 "불안감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좋은 의미의 불안감이다"며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에 나설 생각에 너무 설렌다. 딸과 솔직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미소 지었다.
위 웨스트는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딱 두 번만 더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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