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전설, 마침내 돌아왔다…부상 복귀전서 5⅓이닝 2실점, 예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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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메릴 켈리(38·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켈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 86개(스트라이크 46개)를 선보였다. 팀의 4-3 신승에 기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1회말 켈리는 거너 헨더슨을 유격수 땅볼, 테일러 워드를 중견수 뜬공, 피트 알론소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사무엘 바살로에게 3구째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0-1로 뒤처졌다. 딜런 비버스와 레오디 타베라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콜튼 카우저와 예레미아 잭슨에게 각각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에 처했다. 블레이즈 알렉산더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 헨더슨의 1루 땅볼, 워드의 중전 안타 및 도루, 알론소의 볼넷, 바살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켈리는 비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2사 만루를 빚었다. 그러나 타베라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카우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해 3아웃을 채웠다.
켈리는 4회말 선두타자 잭슨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알렉산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어 포수 제임스 맥캔이 3루 주자 잭슨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켈리는 헨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애리조나는 5회초 1사 1, 2루서 터진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사 2루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쳐 4-2로 점수를 벌렸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켈리는 5회말 워드를 좌익수 뜬공, 알론소를 헛스윙 삼진, 바살로를 2루 땅볼로 정리해 삼자범퇴를 빚었다.
여전히 4-2로 앞서던 6회말 켈리는 비버스의 볼넷, 타베라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1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를 테일러 클라크로 교체했다. 클라크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해 켈리의 자책점을 지켜줬다. 켈리는 무사히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과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통산 4시즌 동안 119경기 729⅔이닝에 등판해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641개 등을 만들었다.
이어 미국 무대로 향했다. 2019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역수출 신화의 대표 사례가 됐다. 2022년 13승(8패 평균자책점 3.37), 2023년 12승(8패 평균자책점 3.29) 등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으며 총 12승(9패 평균자책점 3.52)을 쌓았다.
2025시즌 종료 후 켈리는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애리조나로 돌아왔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부상이 생겨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회복에 매진해 몸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번 볼티모어전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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