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 또또또 무실점! 더블A 압도하고 있는 고우석, ML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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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최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되면서 메이저리그 콜업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더블A 무대를 압도하고 있다.
고우석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의 UPMC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더블A 해리스버그 세나토스와 맞대결에서 2이닝 동안 투구수 26구, 1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마크했다.
고우석은 지난 9일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더블A 이리 시울브즈로 강등됐다. 트리플A 2경기에서 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여파였다. 평균자책점은 20.25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더블A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10일 첫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더니, 15일 워싱턴 더블A 해리스버그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이 18일 경기까지 연결됐다.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6회초. 고우석은 첫 타자 클트랜드 로슨을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맥스웰 로메로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나온 조나단 토마스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KKK' 이닝을 선보였다.
그리고 고우석은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고우석은 첫 타자에게 중견수 방면에 2루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고우석은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고, 이어 나온 샘 브라운을 땅볼로 묶으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샘 피터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2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를 바탕으로 고우석은 더블A 3경기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는 중. 더블A에서는 그야말로 레벨이 다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고우석이 더블A로 강등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고우석은 올해까지만 미국 무대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더블A에서 연일 탄탄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조만간 트리플A 콜업을 노려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더블A에서 쌓은 자신감을 트리플A 무대로 잘 연결만 시킨다면, 올해는 시즌이 끝나기 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더블A 수준에 불과하지만 고우석이 낙담하지 않고 연일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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