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3위 도약' 윤정환 감독, "사실 페리어 못 넣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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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승세 흐름에 있었던 제주SK를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3위로 도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제주SK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4승 2무 4패(승점 14)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3승 3무 4패(승점 12)로 리그 7위로 추락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에 제르소가 흔들고,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페리어가 지친 수비수들을 스피드로 제압하며 결승골을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득점 이후 단단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해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고, 간간히 페리어를 활용한 역습을 펼치며 결국 1-0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윤정환 감독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컨디션 좋은 제주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준비했던 대로 잘해줬다. 상대 위험 지역에 가서 크로스와 슈팅 등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제주가 우리의 플레이를 예상했던 것 같다. 뚫어내기 어려웠으나, 후반에 승부를 보고자 한 생각이 잘 적중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페리어가 교체로 들어가 승점 3점을 안겼다. 윤 감독은 "사실 어제 본인이 지난 경기에 골을 넣었기 때문에 전반부터 뛰고 싶어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해 줬고, 후반에 투입하고자 하는 계획을 얘기해 줬다"며 "후반에 들어가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해 줬다. 사실 일대일 상황에서 못 넣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넣어 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동률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직전 전북 현대전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에 이어 이날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윤정환 감독은 오히려 채찍질했다. 윤 감독은 "1부리그에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시스트한 부분은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상황에 대해 본인이 더 활약할 수 있고 90분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력하고 있으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로빈(1~11R)이 끝나가는 시점에 인천은 3위에 위치해 있다. 윤정환 감독은 "작년에 1위를 달릴 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의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도 기쁨을 누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초반에 비해 맞아 들어가는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본다. 다른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도 팀으로서 잘해 주길 바란다"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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