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안세영, 세계 6위를 5실점으로 지웠다"…압도적 1인자 보유했던 곳도 깜짝 놀랄 정도, 준결승 퍼포먼스에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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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실력으로 충격을 안겼다. 안세영에 앞서 세계 최강을 보유했다고 자부하던 대만조차 차원이 다른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대만 최대 일간지 '자유시보'는 지난 2일 끝난 2026 세계여자배드민턴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준결승을 집중 조명하며 "안세영이 세계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단 5실점으로 묶으며 완벽하게 요리했다"고 전했다. 안세영의 폭발력을 두고 "너무 무자비하다"는 느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팽팽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상대의 집요한 헤어핀과 대각 공격에 힘들어했다. 심지어 첫 인터벌 11점 고지를 와르다니에게 내줄 정도였다. 특유의 수비가 미묘하게 흔들리며 거리감이 완벽하지 않았다. 인터벌 이후에도 13-15까지 밀려 흐름이 넘어가는 듯 보였다.
이때부터 세계 1위 안세영의 감각이 살아났다. 수비에서 버티면서 랠리를 늘려나가자 결국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다. 안세영은 백핸드 클리어와 촘촘한 수비로 흐름을 되찾은 뒤 결정적인 순간마다 대각 하프 스매시를 꽂아 넣었다.
기어코 1게임을 21-19로 뒤집더니 2게임은 기량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안세영은 완벽에 가까운 스트로크를 쏟아냈다. 1-1에서 시작된 흐름은 순식간에 5-1로 달아났고, 인터벌 이후에는 무려 10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는 대응조차 하지 못한 채 무너졌고, 표정은 급격히 굳어갔다.
결과는 21-5로 안세영이 2게임을 끝냈다. 국가대항전의 무게감을 지닌 준결승 무대에서 세계 6위를 상대로 한 자릿수 실점만 허용하자 안세영을 향한 경외를 넘어 공포를 느끼는 모습이다. 현대 배드민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자 타이쯔잉의 시대를 갖고 있는 대만 언론조차 "무자비" 표현을 꺼내들어 최고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결승으로 향한다. 상대는 이미 정해졌다. 자신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왕즈이(2위, 중국)다. 불과 3주 전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꺾었던 왕즈이를 에이스전이라 할 수 있는 1단식에서 다시 만난다. 당시 승리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던 안세영은 이번에 단체전 정상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안세영 이전 시대의 최고를 보유했던 대만을 놀라게 한 비현실적인 경기력이 이제 만리장성 중국의 벽까지 무너뜨릴 수 있을지 기대감은 잠시 후 오후 5시부터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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