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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처음 나왔다…MLB서 일어난 충격 사건,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 3개라니

작성일: 2026.05.07 1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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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오스발도 비도.
▲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오스발도 비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에인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한 경기에서 무려 세 차례나 만루 몸에 맞는 공이 나온 것이다. 그것도 두 타자는 연속 투구에 맞았다.

미국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 경기에서 나온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 3개’는 최소 최근 70년 동안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원래 만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 자체가 보기 드문 장면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2026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나온 만루 몸에 맞는 공은 단 12개뿐이었다. 그런데 한 경기에서만 세 차례가 나왔고, 그 중 두 개는 연속 투구에서 발생했다.

상황은 4회에 일어났다. 화이트삭스 투수 오스발도 비도가 만루 위기에서 호르헤 솔레르 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비도는 다음 타자 조 아델에게 던진 초구마저 몸에 맞혔다. 연속 밀어내기 사구였다. 에인절스는 단 한 번의 배트 스윙 없이 2점을 얻어냈다.

▲ 승리를 거둔 LA 에인절스.
▲ 승리를 거둔 LA 에인절스.

7회엔 에인절스 투수 드류 포머란츠가 만루에서 화이트삭스 타자 샘 안토나치에게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 세 번째 만루 몸에 맞는 볼이 완성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었다. 특히 연속 만루 몸에 맞는 볼은 현지 중계진조차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에인절스 역시 보기 드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MLB 통계에 따르면 한 팀이 한 경기에서 두 차례 만루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한 것은 2024년 밀워키 브루어스 이후 처음이다. 당시 브루어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두 번의 만루 사구를 얻어낸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투수진 모두에게 악몽 같은 경기였다. 특히 화이트삭스 선발 비도는 연속 만루 사구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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