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될 팀은 된다, ‘19세 유망주 터지고 구상민 PK 선방’ 부산 천안에 1-0 승…이정효의 수원 5점 차 떨어트리며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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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중요한 순간에 유망주까지 터졌다. 김현민(19, 부산 아이파크)이 천안시티FC의 견고한 수비를 뚫고 포효했다. 위기의 순간에 수문장 구상민까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낸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10일 오후 4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에서 천안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김해전부터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이들은 하루 전 대구FC에 비긴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리며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부산은 크리스찬과 가브리엘 투톱이 천안 골망을 조준했다. 김현민, 손준석, 이동수, 김세훈이 허리에서 뛰었고, 전성진, 김희승, 김진혁, 우주성이 포백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천안은 툰가라, 이준호, 어은결 스리톱으로 부산을 상대했다. 구종욱과 라마스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뛰었고 이동협과 박창우가 측면에 섰다. 수비는 권용승, 최규백, 최준혁이었고 골문은 박대한이 지켰다.
선제골은 부산이었다. 전반 19분 김현민이 주인공이었다. 김현민은 페널티 박스 주변 혼전 상황에서 발 밑에 전달된 볼을 부드러운 트래핑으로 받아냈다. 감각적으로 돌아내 골문 쪽으로 때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 됐고, 반대쪽 골망을 흔들며 득점이 됐다. 이는 2006년생 김현민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천안의 꽤 견고했지만 실점 이후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부산은 왼쪽 측면에서 원투패스로 차근차근 썰어 전진했다. 전반 30분이 넘어서 파공공세를 퍼부은 이들은 크리스찬에 이어 이동수까지 매섭게 골망을 노리며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에 선제 실점을 한 천안은 후반전에 과감한 전방 압박, 라마스를 중심으로 한 전진 패스로 공격 포인트에 고삐를 당겼다. 측면에서 몇 차례 날카로웠던 이들, 후반 12분 툰가라가 회심의 슈팅을 했지만 부산 골키퍼 망에 걸렸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16분 구템베르그와 백가온을 투입해 전방에 변화를 줬다. 박진섭 감독도 후반 18분 이상용, 이상준, 이지훈을 투입해 조성환 감독 변화에 대응했다.
부산은 크리스찬, 백가온 등을 활용해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천안이 허리에서 볼을 잡는 빈도가 많아졌다. 후반 28분 최규백이 과감하게 전진해 툰가라에게 패스, 툰가라가 박스 쪽으로 매섭게 질주했다.
툰가라가 박스 안쪽으로 볼을 몰고 가던 시점에 우주성이 뒤에서 몸 싸움을 걸었다.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이 있었기에 페널티 킥 판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우주성의 파울로 인정돼 천안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구상민이 라마스의 킥을 안정적으로 쳐내 실점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천안은 측면으로 크게 볼을 돌리며 부산의 빈틈을 엿봤다. 하지만 최전방 역습 자원 이외에 대부분이 아래에서 견고한 블록을 세운 부산은 천안에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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