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이승현도 아프다, 삼성 14일 LG전 선발 전격 교체…대체 카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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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변수가 발생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4일 선발투수 교체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올해 5선발로 좌완 이승현, 양창섭 등을 기용해 왔다. 최근에는 신인 장찬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장찬희는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과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어 이튿날인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단순 휴식 및 체력 관리 차원이다. 장찬희는 2군 퓨처스팀으로 향하지 않고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장찬희의 말소로 14일 잠실 LG전엔 대체 선발이 등판해야 했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으로 결정했다.
이승현은 개막 후 4월 2일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그러나 4월 8일 KIA 타이거즈전서 2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볼넷 12실점으로 무너졌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2군으로 향한 이승현은 4월 24일 다시 콜업됐다. 당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0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4.81이 됐다.
이승현은 4월 28일 2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외야에 가용 자원이 부족해졌다. 외야수를 보강해야 해 이승현을 뺐다. 이승현은 퓨처스팀에서 잘 준비하다 상황에 맞춰 올라오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등판한 이승현은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만들었다. 이어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2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몸에 문제가 생겼다.
13일 잠실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래 내일(14일) 이승현이 선발로 예정돼 있었는데 10일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투구하다 발에 불편함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 선발투수를 양창섭으로 바꿨다"며 "서울에 올라오기 전 그렇게 됐다. 물집이 잡혀 확 벗겨진 것으로 안다. 전력분석팀을 통해 LG 측에도 이야기했고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승현은 왼쪽 엄지발가락 밑부분에 물집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아직 14일 경기 선발투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이 아님에도 상대 팀에 양해를 구했다. 박 감독은 "3연전에 들어올 때 전력분석팀끼리 어느 정도 선발투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암묵적으로 그렇게 한다"며 "(마운드에서) 갑자기 부상이 생겨 바뀌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하루 전이라도 선발투수 상황이 안 좋으면 빨리 상대 팀에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대신 양창섭이 힘을 내줘야 한다.
장찬희는 열흘 휴식 후 엔트리에 등록돼 바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1군에서 불펜 피칭을 진행할 것이다. 퓨처스리그 등판 계획은 없다"며 "(장)찬희는 신인인데 개막부터 1군에 들어와 롱릴리프로 뛰었다. 이닝도 좀 많았고, 어려운 상황에 나가다 보니 압박감이나 몸의 스트레스도 컸을 것이라 본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우리 선발진이 힘들 때 찬희가 정말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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